2018. 11. 1. 22:15ㆍneedus works
* 우리농 캠페인 : campaign identity (2003.09) - 우리農이 하는일, 당신의생각x12.5
* background
금싸라기 땅 미국 뉴욕 맨해튼 한가운데 자리잡고 있는 센트럴파크!
그 곳이 없었다면 그 곳에는 지금쯤 그 자리에 그만한 크기의 정신병동이 있었을 것이다!!
도시와 농촌에 대한 고민!!
경제논리에 입각해 도시에 밀려 농촌이 점점 사라지고 있는 요즘 농촌의 역활을 다시 생각해보고
농촌이 주는 여러가지 이익에 대해 새롭게 생각해보자는 즉, 농촌에 대한 무관심을 되새겨보자는 기획으로 진행된 켐페인.
2002년 붉게 물든 시청앞 광장을 2004년 녹색빛으로 물들게 만들어 붉은광장을 녹색광장으로 바꾸는 거대한 프로젝트
자연이 주는 여러가지에 대해 도시에서 다시금 생각하게끔 하도록 유도하여 농촌에 대한 관심을 일으키도록 디자인되었으며,
농림부와 농협등에서 공동으로 주관 및 진행 또한, 당시 뜨고있던 한류스타 지진희를 통해 TVCF에서 우리농에 관한 이야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 solution
- objective : '도시와 농촌의 공존'
- slogan : 우리農이 하는일, 당신의생각 x 12.5
- keyword : 도시, 농촌, 행복, 공존, 사람
선진농업국들에서는 농부를 네츄럴매니저(natural resources manager)라고 부릅니다. 이는 자연과 하나되어 공존함을 의미합니다.
농촌은 자연이 주는 1차적 기능 이외에 환경과 우리의 행복지수를 높여주는 정서적 기능까지 생각한 다원적 기능을 숫자로 표현하여
농촌과 도시를 떨어진 것이 아닌 하나로 묶어주어야 하면서
농촌이라는 창조적 가치와 다원적 기능에 대한 캠페인을 시각화시키는 작업.
농촌은 도시를 도시를 농촌을 어디서든 같이 공존한다는 느낌을 전달시키기 위하여
세개의 하트를 모아 터(광장)을 만들고,
그 터(광장) 안에 생명의 신비와 우주를 담고 있는 씨알을 심고,
도시와 농촌, 사람과 사람이 다정히 손잡고 걸어가는 모습을 형상화 시켜
도시와 농촌이 손에 손을 잡고 행복한 공존을 하고 있게 디자인되었습니다.
* Epilogue
시청광장에서 이 캠페인이 아쉽게도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이** 시장님께서 꼭 하이서울 행사를 해야된다는 이유였지요..(미리 다 허가가 되어진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시청앞에 깔 보리는 이미 다 자라져 있는 상태이고 몇달식 미룰수있는 것은 아니였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자리 잡은 장소는 여의도..
캠페인 행사 하루전 미리 심어둔 보리는 여의도광장을 완전히 푸르게 덮었습니다.
검은 아스팔트가 하루아침만에 푸르른 들녁으로 바뀌어 사람들 가슴속을 훈훈하게 만들었으며,
KBS에서 생방송으로 전국으로 나갔으며, 오셨던 모든분들에게 광장의 보리를 하나씩 나누어주었습니다.
이 캠페인은 많은 서울 도시민들이 자연이 주는 삶과 휴식과 에너지의 존재를 느끼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무관심에서 관심이 목적인 캠페인..
농촌에 대한 무관심에서 농촌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가지게 해준 좋은 캠페인으로
평소 니더스의 환경에 대한 즐거운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켐페인 아이덴티티 작업이었습니다.
우리농캠페인 이벤트는 반응이 너무 좋아 그 해 이후 계속 진행된다고 하였으나,
예산상의 문제로 다음해에는 이처럼 크게 진행되지 못한것 같습니다.
이제는 전세계 이슈가 되어버린 환경에 대한 많은 생각들이 더욱 더 실천적인 행동을 요구합니다.
우리농 캠페인같은 여러 좋은 일들이 우리 주변으로 많이 들어왔으면 좋겠습니다.